포스코그룹 엔투비, 현대제철과 공생가치 창출
포스코그룹 엔투비, 현대제철과 공생가치 창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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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자재 구매협약 ‘좋은 친구’ 체결, 거래 수익금 일부 ESG 활동
엔투비 로고.
엔투비 로고.

포스코그룹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전문기업 엔투비가 현대제철과 자재 구매협약을 맺고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엔투비는 현대제철과 지난 16일 비대면 방식으로 ‘좋은친구 프로그램’(좋은친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 그룹사와 현대제철의 자재 구매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좋은친구’는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롤모델이다. 엔투비는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함께 탄소저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ESG 활동을 추진한다. 이는 포스코 경영이념 ‘기업시민’의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동반성장)’을 타그룹사까지 확장한 사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엔투비는 현대제철과 함께 ‘좋은친구’ 수익금 일부로 ESG 관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영세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한 안전·환경 개선, 에너지 빈곤층의 냉·난방 효율개선 사업 등이다.

앞으로 엔투비는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철강전문 MRO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특히 ESG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좋은친구’ MOU를 통해 고객사는 △자재관리 효율성 제고 △고객사 간 자재 물량통합으로 구매경쟁력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엔투비의 중소 공급 협력사들은 △철강 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거래 기회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그 외 통관, 관세 업무 등을 지원해주는 엔투비의 수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수출의 기회도 제공 받을 수 있어 고객사-공급사 간 선순환 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현대제철로부터 압연롤을 공급받고 있는 밸류 체인(Value Chain) 상의 협업 파트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철강사간의 구매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