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울산 석화단지 '5G 스마트팩토리' 업그레이드
LG유플러스, 울산 석화단지 '5G 스마트팩토리' 업그레이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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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와 '스마트산단' 구축 사업협력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울산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산단 내 5세대 멀티액세스에지컴퓨팅(5G MEC)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는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하고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산단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적은 지연시간에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넓고 복잡한 석유화학 산업단지 현장을 관리한다. 또 인공지능(AI)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을 진단하는 ‘AI 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별도의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사가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다양한 산업군의 LG 계열사 공장 30여곳과 발전, 제철 등 70여개 사업장에 5G와 AI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두타아이티, 원프레딕트, 에이치에이치에스 등과 함께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있는 울산에 스마트산단을 구축한다.

MEC는 데이터 전송과 분석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약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빠른 대응을 도와준다.

예를 들어 ‘지능형 배전반 진단기능’은 현장의 열화상, 온습도를 분석해 배전반 화재와 전력차단 사고를 사전에 진단한다. 또 ‘생체신호 분석 안전모’는 체온과 뇌파,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60그램(g)에 불과해 기존에 사용하던 안전모를 업그레이드해 작업자의 인명사고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폐수의 오염도에 따라 수자원 정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고가의 배기가스 전용센서가 없어도 배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상센서 등을 제공하는 환경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환경 데이터의 유출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폐쇄형 클라우드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인다.

제품의 사진을 AI가 분석해 불량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AI비전검사’와 펌프의 진동·전류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원인을 사전에 예측하는 ‘펌프예지보전’ 등 특화기능은 중소기업 파트너사에 품질·설비 관리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다양한 산업군에 스마트팩토리·산단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LG유플러스가 ‘U+스마트팩토리’를 울산지역 산단에 적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