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 vs 윤석열 33%… '가상 양자대결' 오차범위 밖
이재명 43% vs 윤석열 33%… '가상 양자대결' 오차범위 밖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7.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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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결과
이낙연 나서면 36% 동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야 유력 대권주자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5~7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7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한 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는 43%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33%를 기록해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게 10%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14%, '그 외 다른 사람' 4%, '모름·무응답' 6% 등이었다.

이 전 지사는 18~29세(32%), 30대(43%), 40대(66%), 50대(46%)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60대(51%)와 70세 이상(50%)에서 앞섰다. 

지역별 조사에서 이 지사는 서울(43%), 인천·경기(46%), 광주·전라(61%)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대전·세종·충청(40%), 대구·경부(45%), 강원·제주(39%)에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5%로 동률이었다. 

여권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나서는 경우에는 이 전 대표와 윤 전 대표가 36% 동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없다' 17%, '그 외 다른 사람' 4%, '모름·무응답' 6%였다.

전체 대선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 27%, 윤석열 전 총장 21%로 집계됐다. 

두 주자 모두 전주와 같은 수치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1%p 오른 10%였다. 

이밖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심상정 정의당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각각 2%의 지지를 받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였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 전 대표는 14%로 조사됐다. 정 전 총리, 추 전 장관, 심 의원은 4%였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 25%, 홍 의원 10%, 유 전 의원 9%, 안 대표 7%, 원 지사 3%, 황교안 전 대표 2% 순으로 나타났따. 

윤 전 총장과 가족을 향한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유력 후보에 대한 당연한 검증'이라는 의견이 62%였고, '의혹제기를 통한 흠집내기'라는 의견은 23%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