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2분기 '최고치'…영업익 절반 이상 '반도체'
삼성전자, 매출 2분기 '최고치'…영업익 절반 이상 '반도체'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7.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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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활‧프리미엄가전 선전, 매출 63조 영업익 12조 돌파
삼성 기.[사진=연합]
삼성 기.[사진=연합]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부재 속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7일 ‘2021년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94%, 53.37% 증가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로 3.65% 감소했지만 2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대비로도 33.26% 증가하며 12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영업이익은 17조5000억원을 달성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부활과 프리미엄 TV 및 가전 등이 선전한 결과로 분석됐다.

반도체의 경우 2분기에만 7조∼8조원의 영업이익이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가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분기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19로 오히려 시장이 확대됐다.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지속돼 PC용 반도체 판매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도 확대돼 삼성 주력의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연초 미국 텍사스주의 기습한파로 셧다운 됐던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이 지난 5월부터 정상 가동된 영향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29일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9일까지 문의사항을 홈페이지로 접수, 콘퍼런스콜에서 답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