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6.5% vs 윤석열 25.0%… 격차 1.5%p '초박빙'
이재명 26.5% vs 윤석열 25.0%… 격차 1.5%p '초박빙'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7.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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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여론조사… 이낙연 9.4%·홍준표 3.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뉴시스 의뢰, 6월30일~7월2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6.5%, 윤 전 총장은 25.0%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5%p에 불과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9.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6%,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9% 순이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4%로 공동 6위였다.

뒤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1.8%), 황교안 전 미래한국당 대표(0.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0.6%),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0.4%) 등의 순이다. 

'지지 후보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권역별로는 이 지사가 서울과 대구경북, 강원 제주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높게 조사됐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이 38.2%로 이 지사에 몰렸고 경기지역에서도 30.2%를 얻어 도정 수행이 높은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도 이 지사는 29.3%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18.5%)보다 10.8%p나 높아 윤 전 총장의 '충청 대망론'을 무색하게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4.7%의 지지를 얻어 윤 전 총장(36.7%)을 8%포인트 앞섰다.

'기타'는 0.4%, '없다'는 13.7%, '모름/무응답'은 4.4%였다. 기타와 없다, 모름/무응답을 택한 응답자가 18.1%였다.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 보다 부동층이 많았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자신의 정책과 국정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최근 X파일에 이어 부인의 '쥴리' 논란, 장모 실형 등 잇단 악재에 대선 출마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