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외식 소비쿠폰 한 달간 800만건 응모…내달 4일 마감
배달앱 외식 소비쿠폰 한 달간 800만건 응모…내달 4일 마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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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260억원 투입 5월24일 개시
2만원 이상 4회 결제 시 1만원 환급
어느 배달앱에서 안내하는 비대면 외식 소비쿠폰 응모 안내. [출처=쿠팡이츠 캡쳐]
어느 배달앱에서 안내하는 비대면 외식 소비쿠폰 응모 안내. [출처=쿠팡이츠 캡쳐]

정부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계한 비대면 외식 소비쿠폰 지원은 내달 4일 종료하는 가운데, 약 한 달간 참여 실적은 800만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비대면 외식할인 소비쿠폰 사업은 국내 9개 카드사, 14개 배달앱과 연계돼 지난 5월24일 개시했다. 외식할인 지원 전체 예산 660억원 중 40%가량인 260억원이 투입됐다. 

정부의 외식 소비쿠폰 지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됐다. 소비자가 지정 카드사를 통해 응모한 후 참여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회(총 8만원 이상)에 걸쳐 카드로 결제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을 통해 환급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횟수는 동일 카드사별 1일 2회로 한정했다.

5월24일 지원을 시작한 이후 4주가 지난 6월20일 현재 참여 실적은 총 805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회 결제 실적을 채워 카드사를 통해 환급된 금액은 169억원이다. 

비대면 외식 소비쿠폰 응모는 7월2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7월4일 24시 이전 결제한 실적까지 인정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경우 400여억원의 잔여 예산을 활용해 매장 방문 외식까지 소비쿠폰 사업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지역화폐도 일부 추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후 관련 행사를 재개해도 기존에 참여한 응모·잔여 실적은 그대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