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스' 된 50살 오뚜기 토마토 케챂…국내만 47억개 판매
'국민소스' 된 50살 오뚜기 토마토 케챂…국내만 47억개 판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6.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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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8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141만여t 소비
튜브형 1개당 토마토 9.4개, 새콤달콤한 맛 매력
경품 프로모션·무료배송 특가 등 이벤트 풍성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은 오뚜기 토마토 케챂 제품들. [사진=오뚜기]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은 오뚜기 토마토 케챂 제품들. [사진=오뚜기]

오뚜기의 대표 상품인 ‘토마토 케챂’이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판매량만 141만여톤(t)에 달하며 국민 1인당 91개씩 먹은 ‘국민 소스’로 자리매김했다. 

21일 오뚜기에 따르면, 토마토 케챂은 지난 1971년 8월에 첫 선을 보였다. 오뚜기는 당시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토마토 소스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토마토 케챂을 소개했다. 처음에는 ‘도마도 케챂’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먹음직스러운 붉은 빛깔과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오뚜기 토마토 케챂은 약 141만t이다. 300그램(g) 튜브형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47억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 91개씩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는 토마토를 오래 졸여 액체 상태로 만든 토마토 페이스트에 물엿, 설탕 등을 첨가해 단맛을 강조했다. 튜브형 제품 1개당 들어간 토마토 양만 9.4개 이상이다. ‘라이코펜(Lycopene)’ 함량이 높은 가공용 토마토를 주재료로 활용해 짙은 붉은색을 표현했고, 발효식초를 넣어 새콤한 맛을 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새콤달콤하면서도 토마토의 깊고 진한 풍미를 구현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토마토 케챂은 우리 국민과 반세기를 함께 해왔지만 겉모습은 50년 전과 별 차이가 없다. 기존 유리병 용기에서 보관이 편리한 튜브 타입으로 바꾸고, 깔끔마개를 적용해 쓰임새를 개선한 것이 전부다.  

이런 가운데 오뚜기는 토마토 케챂 출시 50주년을 맞아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최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선 케챂의 다양한 활용법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케챂 플레이’ 바이럴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2가지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음식 위에 케챂을 뿌려 데코레이션한 사진을 응모하는 ‘케챂데코’, 오뚜기 케챂과 관련된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케챂아트’다. 오는 8월26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오뚜기는 추첨을 통해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삼성 비스포크 직화 오븐 △갤럭시 버즈 프로 △신세계 상품권 △라이언X오뚜기 토마토 케챂 에디션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8월 말까지 오뚜기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오뚜기몰’에선 ‘토마토 케챂 출시 50주년 기념 모음전’을 실시하며 34% 할인 가격인 5580원에 무료배송 특가 판매를 한다. 올 하반기엔 밀레니얼과 Z세대를 위해 오뚜기 케챂을 활용한 보드게임을 제작하고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에 경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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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인의 입맛을 책임져온 오뚜기 토마토 케챂은 소비자에게 맛있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소비자 친화적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1위 케챂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