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롯데건설, 정부·지자체와 1.5조 규모 '수소경제도시 전환' MOU
현대차증권-롯데건설, 정부·지자체와 1.5조 규모 '수소경제도시 전환' MOU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6.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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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발전·충전소 등 에너지기반 시설 조성 협약
(왼쪽부터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와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한정애 환경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이 10일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차증권)
(왼쪽부터)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와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한정애 환경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이 10일 논산시청에서 1조5000억원 규모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과 롯데건설이 환경부, 충청남도, 논산시와 1조5000억원 규모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도시로의 전환 사업에 금융사로서의 전문적 역량을 제공하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기술검증과 설계, 사업·운영비 적정성 검토, 에너지 기반시설 시공에 나선다.

이날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정애 환경부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현'을 실현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MOU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수소생산 등 에너지 기반시설 조성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에너지 혁신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는 "그린뉴딜의 핵심 부처인 환경부와 선도지자체인 충청남도, 논산시, 그린뉴딜 기술력을 갖춘 롯데건설과 함께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현대차증권이 함께해 논산시에서 그린뉴딜과 RE100 달성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지분투자·자금대여·금융 자문과 주선 등 증권사로서의 전문적 역량을 극대화해 논산시와 현대차증권의 동반 성장과 탄소 중립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는 "에너지 자립과 전환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에 대한 포괄적 검증 및 수소경제 기반구축에 꼭 맞는 설계와 사업운영을 통해 지역과의 파트너십에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