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화폐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오는 12월28일까지 화폐박물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기획전을 연다. 전시내용은 화폐박물관의 주요 연혁과 활동, 축하 영상 등 6개 테마로 구성됐다.

연도별로 화폐박물관 주요 변경내역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역대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 기념품 등 화폐박물관의 주요 활동과 운영성과를 전시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고승범 금통위원 등 주요 인사의 축하 메시지와 화폐박물관 구성원들의 소회 등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여기에 화폐박물관은 관람자가 의견을 제시하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화폐박물관은 대표 전시실 '화폐광장' 전시실의 구조물과 시각물을 전면 개편했다.

전시패널과 네임텍 등 시각물은 전시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밝고 트렌디한 형태로 변경하고, 전시실 입구 대형 구조물을 철거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관람 동선의 효율성이 높아지도록 전시구성을 재배치하고, 관람객이 쉽게 이해하도록 전시패널 내용을 일부 변경했다.

디지털 화폐박물관을 확충하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국문 홈페이지에는 콘텐츠를 추가했다. 외국인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 구성과 내용을 국문 홈페이지 수준으로 개편했다. 국문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전시관과 소장품 등 메뉴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이달 화폐박물관을 방문한 일반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20주년 기념 홍보용품을 제공한다.

[신아일보]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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