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작년 동월比 62만명↑…3개월째 증가세
5월 취업자, 작년 동월比 62만명↑…3개월째 증가세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6.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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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소비 확대·거리단계 유지' 등 영향
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가 작년 동월 대비 62만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호조와 소비 확대, 거리단계 유지 등이 영향을 미쳤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명 작년 동월 대비 61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작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늘었고, 지난 4월 65만2000명 증가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작년 동월 대비 45만5000명 늘었고, 20대에서 10만9000명, 50대에서 10만명 늘었다. 반면, 30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6만9000명, 40대에서 6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4만1000명) △건설업(13만2000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 1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도매 및 소매업(-13만6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5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3만명 줄었고, 실업률은 4.0%로 작년 동월 대비 0.5%p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출 호조와 소비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와 작년 5월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취업자는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며 "실업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구직활동이 줄어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 등 경제활동인구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구직 활동이 가능한 경제활동인구는 2861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8만9000명 증가했고, 같은 기간 구직 의사가 있으면서 취업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1635만1000명으로 19만6000명 감소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