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한도 1억원으로 확대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한도 1억원으로 확대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6.09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신용평가모형 적용…최저금리 2.98%로 인하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새 신용평가모형 개념도.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적용해 '중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새 신용평가모형은 지난 2017년부터 쌓아온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와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을 추가 반영했다. 또,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위한 별도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적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 적용과 함께 중신용대출의 한도를 최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고, 최저금리도 4.5%에서 2.98%로 인하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에 휴대폰 소액결제정보와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해 신용평가모형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도 분석해 적용할 예정이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장은 "2500만 건에 달하는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데이터에 통신정보 등을 반영해 머신러닝 방법으로 개발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신용정보 820점 이하 대출 신청 고객들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