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난-중기 구인난' 한방 해결…4개기관 일자리매칭
'청년 구직난-중기 구인난' 한방 해결…4개기관 일자리매칭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5.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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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권칠승-안경덕-김기문, 일자리창출 '뭉친다'
중기부-교육부-고용부-중기중앙회,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안경덕 고용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MOU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왼쪽부터) 안경덕 고용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MOU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청년 구직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한방에 해결 할 방법이 제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해 4개 기관이 뭉친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우수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정보에 대한 상호 공유가 강화된다. 이를 위해 △각 기관 우수 중소기업 발굴 노력 및 POOL 상호공유 △중소기업 인식개선 지원‧협력을 통한 청년 구직자의 중소기업 인력유입 촉진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 플랫폼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보연계와 홍보 등에 협력한다.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활성화에도 나선다. 4개 기관은 이에 맞춰 △각 기관의 중소기업 대상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협력 추진 △청년들이 선호하는 구인기업 발굴과 중소기업‧구직자 간 매칭을 돕는다. 또 △직업계고 현장 실습기업 발굴과 지정 △스마트 제조기업 고용촉진을 위한 중소기업-구직자 간 매칭 △청년 구직자의 우수 중소기업 일경험 기회 확보 등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용시장과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과 일할 사람이 필요한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친화강소기업 등 청년 일자리 정책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정책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업무협약 전에 청년 일자리 간담회인 ‘대한민국 청년이 묻다’가 개최됐다 청년과 중소기업,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청년 일자리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열렸다.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2021년 청년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발표, 계층별 취업포인트 특강, 업종별 채용동향 설명회 등이 개최됐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