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선박 6척 수주…3480억원 규모
한국조선해양, 선박 6척 수주…3480억원 규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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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선·PC선·컨선 각각 2척씩 건조계약 체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총 3480억원 규모 선박 6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각각 9만1000입방미터(m³)급 액화석유가스(LPG)선 1척, △8만6000m³급 LPG선 1척 △5만톤(t)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2척 △28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들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 선박들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소식이 이어졌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PC선 2척과 소형 컨테이너선 2척은 각각 현대베트남조선,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인도된다. 이 선박들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탑재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여러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실적과 다양한 적재용량 라인업을 강점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