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부담 적은 프랜차이즈 사세 확장 '눈길'
인건비 부담 적은 프랜차이즈 사세 확장 '눈길'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5.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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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영업자 절반 이상 매출 감소, 커피전문점은 반등
스마트띠아모 무인 매장 모습. [사진=카페띠아모]
스마트띠아모 무인 매장 모습. [사진=카페띠아모]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새로운 소규모 매장이 떠오르고 있다. 실제 소규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국세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개인 일반사업자 업종별 부가가치세 매출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 전체 52개 업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9개 업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음식점 감소액은 5조732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소규모 점포로 운영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은 7만1906곳으로 작년 대비 15%가량 늘었다. △반찬가게 △무인상점 △치킨 등의 프랜차이즈도 매장 수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띠아모를 론칭했다.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올해 3월과 4월 오픈한 신규 가맹점이 10여곳에 달한다. 이어 5월부터 11월가지 총 10개의 지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세탁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세탁편의점과 무인 셀프빨래방을 더한 모델 코인워시24로 매장을 확대했다.

이밖에도 티바두마리치킨은 창업 프로모션으로 5월 한달 9개의 가맹점을 오픈하거나 오픈할 예정이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코로나19로 매장을 방문하는 외식이 줄어든 반면 테이크아웃과 배달 시장은 성장했다”며 “매출 하락과 인건비 부담이 적은 무인이나 1인으로 운영되는 아이템이 관심받는다”고 설명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