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동 일원 악취 원인 찾는다
수원, 망포동 일원 악취 원인 찾는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5.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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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경기도·화성과 연말까지 악취실태 조사

경기도 수원시가 망포동 일원의 악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경기도·화성시와 협력해 망포동 일원의 악취 실태를 조사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속해서 악취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을 선정해 1년간 조사를 하는데, 2021년 조사지역으로 망포동, 화성시 화산·진안동 일원을 선정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악취 실태 조사는 지난 1월 시작됐다. 악취 영향 지역인 망포동, 화성시 화산·진안동과 악취 발생원으로 추정되는 시설 등에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최신 측정 장비와 격자법(판정원이 반복적으로 냄새를 맡는 방법)을 활용해 악취실태를 조사한다. 조사는 대기질 악취 조사, 현장 후각 악취 측정, 주요 악취배출원 조사, 악취 확산 모델링, 배출원 악취 배출량·영향도 평가, 실태 조사 결과 보고(악취 발생원 규명·관리방안 제시) 순으로 진행한다.

시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경기환경지원센터와 합동조사반을 운영하며 망포동 일원에서 악취 물질·실태를 조사하고 악취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24시간 조사’를 하는 등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악취 실태조사로 망포동 일원의 악취 원인을 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 지원을 받아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