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첫 '영양전면표시제'…열량 확인 수월
CU 업계 첫 '영양전면표시제'…열량 확인 수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5.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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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10배 확대…칼로리 800kcal, 나트륨 650㎎ 이하
한 소비자가 CU 매장에서 영영전면표시제가 적용된 도시락을 들고 있다.[사진=BGF리테일]
한 소비자가 CU 매장에서 영영전면표시제가 적용된 도시락을 들고 있다.[사진=BGF리테일]

CU가 업계 처음으로 도시락 패키지에 열량과 나트륨을 확대 표기하는 ‘영양전면표시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CU는 지난 2016년부터 자발적으로 모든 간편식 상품 패키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kcal 기준) 대비 열량, 지방, 나트륨 등의 영양소 함량을 표기해 왔다.

이번에 CU가 진행하는 영양전면표시제는 도시락에 포함된 열량과 나트륨 함량 표기를 기존보다 10배 이상 확대, 소비자가 더 쉽게 영양소 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CU는 또 영양표시전면도입제를 적용한 첫 상품으로 열량과 나트륨을 줄인 ‘한끼식단 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한끼식단 도시락은 CU가 자체 보유한 간편식 영양성분 기준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제시된 열량 영양소 정보를 바탕으로 했다. 칼로리는 600~800kcal, 나트륨은 650㎎ 이하로 구성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나트륨 일일 권장 섭취량(2000㎎)의 약 30% 수준이다.

CU는 한끼식단 도시락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하는 도시락 신상품에 영양전면표시제를 적용하고 올해 말까지 운영 중인 모든 도시락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이번에 CU가 선보이는 영양전면표시제와 한끼식단 도시락은 고객에게 건강한 편의점 도시락을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도 고려한 집밥 수준의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