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관 진주시의원, 제229회 임시회 5분 발언
윤성관 진주시의원, 제229회 임시회 5분 발언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5.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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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의 관문, 문산 나들목을 진주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윤서관시의원/진주시의회
윤서관시의원/진주시의회

경남 진주시의회 윤성관 의원은 제229회 임시회에서 “혁신도시의 관문, 문산 나들목을 진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윤성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진주의 남쪽 관문이자 혁신도시의 초입인 남해고속도로 문산 나들목 주변 경관의 실태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경관법’ 제4조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여야’한다는 책무 규정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시에서는 ‘경관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서 위임한 사항과 진주시 도시공간 및 건축 정책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진주시 경관조례’가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면서 "이 조례 제4조에서 “시장은 시의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 조성을 위하여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제7조에서는 현재 진주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야간경관 관리를 포함한 가로, 광장, 수변공간 등의 공공공간과 공공건축의 경관관리를 경관계획에 포함시켜 진주시가 경관의 보전ㆍ관리 및 형성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잘 아시다시피 진주의 남쪽 관문인 혁신도시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하신 가운데 착공식을 가진 뒤 2019년에 완공되어 11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2021년도 3월말 기준 3만 2천명이 거주하는 명실공히 진주의 핵심지역으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산 나들목 주변지는 전선지중화로 깔끔하게 정리된 혁신도시와 달리 각종 전선과 전신주가 시야를 어지럽힐 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형성된 공동묘지는 도시미관적 측면을 넘어 괴기한 분위기까지 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진주시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으며, 혁신도시의 산뜻한 이미지도 저해하고 있어, 우리 시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윤 의원은 "진주의 첫 얼굴이 이러한데, 어떻게 우리 시의 이미지가 좋아질 수 있겠습니까?"라며" 다른 지역의 경우, 대표적인 예로 전주의 호남제일문, 김천의 영남제일문 등과 같이 도시로 진출ㆍ진입하는 길목에 큰 건축물을 세우거나 각종 조형물이나 동상, 예술작품을 설치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관문 경관을 정비하여 우리 진주와는 대조적으로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진주시의 경우 석류공원과 서진주 나들목에 오래전 인공폭포를 설치하여 쾌적한 경관이 조성되었지만, 문산 나들목은 방치되어 도시 관문의 경관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전임 시장 시절에 약간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나무수벽에 의한 가림막 정도로 해소하려 하였지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땜질식 처방밖에 되지 않았다."며 "우선 단기적인 방법으로 전선 지중화와 가림막 시설 설치가 함께 추진된다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가림막에 진주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글과 그림 등을 넣는다면, 도시경관 정비와 도시 홍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임기응변식의 단기적인 방안보다는 장기적인 경관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묘지 이전을 추진하고, 공원을 개발하는 등 진주와 혁신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상승시키고 또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개발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의 역량 있는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하는 경관 조성 용역을 통하여, 혁신도시와 진주를 잘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설물과 조경 사업을 통해 촉석루에 버금가는 랜드마크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진주 남쪽 관문의 도시 미관 개선을 통하여 진주시와 혁신도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도시브랜드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쾌적한 경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아무쪼록 어수선한 문산 나들목 주변지 경관이 우리 시의 이미지에 맞게 정비되도록 염원하면서 저의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