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XR 얼라이언스', 신규 VR 콘텐츠 공개…AR기업 합류
LGU+ 'XR 얼라이언스', 신규 VR 콘텐츠 공개…AR기업 합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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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주정거장(ISS)서 3D 360도 VR 촬영 콘텐츠 공개
미국 AR기업 ‘트리거’ 1번째 회원사로 합류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튜디오에서 U+VR의 신규 콘텐츠를 감상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튜디오에서 U+VR의 신규 콘텐츠를 감상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글로벌 5G(5세대 이동통신)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XR 얼라이언스)’가 콘텐츠와 회원사를 늘리며 보폭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자신들이 의장사(Facilitator)를 맡은 ‘XR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공개하고 새로운 회원사가 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규 VR콘텐츠는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2다. 또  11번째 회원사는 AR 기업 ‘트리거(Trigger Global)’다.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는 3D 360도 VR 처음으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가상현실(VR) 콘텐츠다. 이번에 선보인 에피소드2는 지난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영상이 담겼다. 이용자들은 △최초의 여성 우주인은 누구인지 △우주선에서 식물 재배가 가능한지 △태양으로부터 1억 5천만 Km가 떨어진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도 열기가 느껴지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주 비행사들 간 과일을 던지고 받아먹는 ‘무중력 식사’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는 ‘U+V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VR 헤드셋(HMD)이 없는 경우 모바일 화면만으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에 XR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미국의 AR 기업 ‘트리거’는 지난 10년간 200여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20만 시간 이상의 XR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토이스토리’,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등이 대표적이다. 또 ‘디즈니’, ‘픽사’, ‘소니 픽쳐스’ 등 다양한 미디어 기업과 실감형 서비스를 위해 협력해왔다.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AR 앱을 개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의 XR 전략을 총괄하는 최윤호 XR서비스담당 상무는 “XR 얼라이언스에서만 내놓을 수 있는 대작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XR 콘텐츠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 고객들의 볼거리를 늘려 나가고, XR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사 역할을 맡았으며,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을 비롯해 해외 이통사 버라이즌·벨 캐나다·오렌지·차이나텔레콤·청화텔레콤·KDDI,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아틀라스 파이브(Atlas V)’ 등이 참여했다. 이번 트리거 합류를 통해 XR 얼라이언스는 총 7개 지역 11개 사업자로 확대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