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통해 ‘잔여 백신’ 예약… 27일 시스템 개통
네이버·카카오 통해 ‘잔여 백신’ 예약… 27일 시스템 개통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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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7일부터 네이버,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확인해 예약할 수 있게 된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는 27일부터 예약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을 조회·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통한다.

지도 앱으로 국민은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잔여 백신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본인인증을 거쳐 질병관리청으로 예방접종시스템으로 예약하면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병(바이알)을 개봉하려면 접종 기준인원이 10명이고 이 중 7명은 우선접종 예약자여야 한다. 

이에 맞게 물량을 준비하는데 접종 예약을 하고도 부작용 우려 등으로 실제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개봉 후 6시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한다 보니 예약 취소에 대비한 예비 명단이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의 일환으로 이번 지도 앱 예약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그간 잔여 백신분을 맞으려면 직접 의료기관에 전화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했다. 이번 앱 예약 시스템 구축으로 대기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시스템 개통으로 국민들이 주변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 발생 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수월하게 접종을 예약하고 백신 잔량 폐기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