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Q 영업익 292억…'IT 기술력 검증'
NHN, 1Q 영업익 292억…'IT 기술력 검증'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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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사업 급성장, 기술기업 도전 지속
NHN 사옥.[사진=NHN]
NHN 사옥.[사진=NHN]

NHN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59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6.6% 올랐고 영업이익은 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5.4% 상승한 23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PC 모바일 계정 연동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1116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9.7% 상승한 1812억원이다.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 증가와 오더 사업 본격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G 매출 확대 덕분이다. 특히 1분기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는 1년 전보다 45% 성장하며 전체 결제에서 15%까지 비중을 확대했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21.4% 성장한 774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컴메이트의 B2B 거래 증가와 미국 소비 경기 회복 영향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증가 영향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527억원을 달성했다. NHN Cloud의 사업 확대와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리세일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44.2% 성장했다. 특히 NHN Cloud 1분기 매출은 공공 부문 신규 수주 등 사업 확장을 지속하며 같은 기간 83%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은 북미 포켓코믹스 위주의 NHN Comico 외형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426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지난 1월에 미국의 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3월에는 NHN고도가 아시아 최초 이커머스 글로벌 비영리단체 ‘마크 얼라이언스’의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며 커머스 분야의 IT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페이코 ‘멤버십 클라우드’ 서비스는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중이다. 이달 초엔 데이터 기술전문 기업 NHN DATA 법인을 출범해 본격적인 글로벌 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1분기는 새로운 기업 기회를 통해 NHN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경쟁우위와 확장성을 체감할 수 있었던 기간”이라며 “NHN은 기술 기반의 IT기업으로서 도전과 혁신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