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자동차의 날' 르노삼성차 디렉터 3인 유공자 포상
'제18회 자동차의 날' 르노삼성차 디렉터 3인 유공자 포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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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진 디렉터, 산업포장 수상…김정우·박정호 디렉터 각각 장관 표창
사진은 왼쪽부터 르노삼성자동차 홍영진 생산관리담당 디렉터, 김정우 차량개발담당 디렉터, 박정호 대외커뮤니케이션담당 디렉터.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사진은 왼쪽부터 르노삼성자동차 홍영진 생산관리담당 디렉터, 김정우 차량개발담당 디렉터, 박정호 대외커뮤니케이션담당 디렉터.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주관 ‘제18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하는 유공자 포상 명단에 자사 디렉터 3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리는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된다.

르노삼성차의 유공자 포상자 중 홍영진 생산관리담당 디렉터는 훈격이 가장 높은 정부포상인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홍 디렉터는 르노삼성차 ‘XM3’의 글로벌 수출물량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 르노, 닛산, 국내·외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부품을 조달해 부산공장이 르노그룹 내 유일하게 가동률 100%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차는 XM3 수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해 부산공장의 수출물량 확대에 기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정우 차량개발담당 디렉터와 박정호 대외커뮤니케이션담당 디렉터는 각각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우선 김 디렉터는 ‘XM3’ 수출형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충돌성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르노삼성차 서바이벌 플랜의 주요 축인 유럽 수출용 XM3 모델 개발을 총괄해 유럽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고 수출 확정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또 XM3 국내 모델의 차체성능 강화로 최근 실시한 국토교통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테스트 전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며 종합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박 디렉터의 경우 전기택시, 초소형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 주도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 디렉터는 관련업계를 대표하는 친환경차 전문가로 지난 2010년 초창기부터 관련법과 제도를 적극 마련하고 전기차 국내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그는 르노삼성차 연구소가 개발하고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SM3 Z.E.’ 전기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스페인에서 생산 중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한국 이전 유치·수출을 주도했다. 또 박 디렉터는 제주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전기택시 개발 등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기획했다.

홍 디렉터는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를 극복한 연구소, 구매 등 관련 부서 및 부산공장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 역시 모든 분들을 대신해 수상한 것이며 앞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정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내수 시장 수익성 강화와 부산공장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초부터 서바이벌 플랜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유럽 수출용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