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검역인력 보강…빈틈없는 검역체계 구축
질병청, 검역인력 보강…빈틈없는 검역체계 구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5.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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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중인 모습[사진=연합뉴스]
공항에서 검역 중인 모습. 본 사진은 기사방향과 무관합니다.[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감염병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항만검역소 검역 인력을 보강하고 질병대응센터와 국립검역소 체계를 개편한다.

질병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5일 검역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항만검역소의 검역시각은 기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에서 ‘검역조사 대상이 검역 장소에 도착하는 즉시’로 변경됐다. 아울러 검역 물량이 많은 지소를 본소로 조정했다.

주요 개정 사항은 △항만검역소 상시근무 교대인원 증원 △국립검역소 편제 조정 △국립검역소 소속·명칭 변경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관할 검역소 조정 등이다.

질병청은 검역량이 많은 부산·인천·여수·울산 등 검역소 4곳에 4조 2교대 근무체계를 도입한다. 증원 인원은 △부산 14명 △인천 21명 △여수 14명 △울산 4명 등 총 53명이다.

질병청은 검역 물량이 많은 평택지소를 평택검역소로 조정한다. 검역 물량이 적은 통영검영소는 마산검역소 지소로 조정한다.

질병청은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 군산검역소 소속 대산지소를 평택검역소 소속으로 변경한다. 또 공항검역소는 검역소 명칭에 ‘공항’을 포함해 항만검역소와 구분한다.

질병청은 질병대응센터별 관할 검역소를 2~3개로 안배한다. 이에 따라 국립울산검역소를 경북권 지역센터로 변경한다. 국립군산검역소와 평택검역소는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으로 변경한다.

정은경 청장은 “방역 최전선인 검역소 인력 충원과 개편을 통해 감염병 유입과 발생 동향을 감시하겠다”며 “초기 감시와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