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1분기 영업익 295억…전년대비 139.3% 증가
휴젤, 1분기 영업익 295억…전년대비 139.3%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5.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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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46.2%…매출, 54.7% 증가한 638억
휴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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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은 2021년 1분기 매출액 638억2358만원, 영업이익 294억5827만원, 당기순이익 194억3381만원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9.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3%포인트(p) 상승한 46.2%로 집계됐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히알루론산) 필러의 국내외 고른 성장이 사상 최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6%의 성장률을 보였다.

휴젤은 시장점유율 50% 이상의 ‘보툴렉스’와 성장세인 ‘더채움’ 간 교차 영업에 따른 시너지,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전개 등 적극적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마케팅에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빅마켓 중 하나인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입한 효과도 누렸다. 실제 중국, 태국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HA필러 판매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상승했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빅3 마켓 중 하나인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고르게 성장한 덕분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휴젤은 독보적인 학술 마케팅 전략을 전개, 약 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올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또 지난해 6월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판매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달 초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규제당국(INVIMA)으로부터 ‘히알센스 플러스(리도카인 함유 제품)’ 3종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하는 등 HA 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휴젤은 이와 관련해 기존 시린지 생산 대비 2배 이상 생산이 가능한 HA필러 신공장이 2분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2분기에는 HA필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하반기에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획득하는 등 2025년 1조원 클럽 가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