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전일 신기록 부담에 '장 초반 하락'
[오전 시황] 코스피, 전일 신기록 부담에 '장 초반 하락'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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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장 초반 코스피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11일 장 초반 코스피가 하락 흐름을 보인다. (자료=키움증권 HTS)

11일 코스피가 장 초반 전일 사상 최고치 기록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하락 흐름을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7.23p(0.84%) 내린 3222.0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38p(0.29%) 내린 3239.92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4931억원과 1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2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1.72%)과 종이목재업(-1.47%), 서비스업(-1.33%)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보험업(+0.88%)과 은행업(+0.47%), 운수창고업(+0.43%)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단기 부담감과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에도 인플레이션 급등 경계심리가 상존하는 만큼, 고 밸류에이션 성장주를 둘러싼 매도 압력이 장중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65p(1.07%) 내린 982.1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p(0.14%) 내린 991.41로 개장해 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90억원, 3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0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2.26%)과 종이목재업(-2.04%), 비금속업(-1.8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류업(+1.74%)과 운송업(+1.19%), 금속업(+0.32%)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