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가 장 초반 전일 사상 최고치 기록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하락 흐름을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7.23p(0.84%) 내린 3222.0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38p(0.29%) 내린 3239.92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4931억원과 1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2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1.72%)과 종이목재업(-1.47%), 서비스업(-1.33%)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보험업(+0.88%)과 은행업(+0.47%), 운수창고업(+0.43%)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단기 부담감과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에도 인플레이션 급등 경계심리가 상존하는 만큼, 고 밸류에이션 성장주를 둘러싼 매도 압력이 장중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65p(1.07%) 내린 982.1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p(0.14%) 내린 991.41로 개장해 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90억원, 3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0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2.26%)과 종이목재업(-2.04%), 비금속업(-1.8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류업(+1.74%)과 운송업(+1.19%), 금속업(+0.32%)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