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오후 10시 이후 열차 추가 투입
서울 지하철 2호선, 오후 10시 이후 열차 추가 투입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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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부터 내선 구간에 1편성 추가…혼잡도 15.2%p↓
2호선 열차 추가 투입에 따른 오후 10시 이후 이용객 및 최고혼잡도 변화 추이. (자료=서울교통공사)
2호선 열차 추가 투입에 따른 오후 10시 이후 이용객 및 최고 혼잡도 변화 추이. (자료=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오후 10시 이후 열차를 투입한 결과, 혼잡도가 15.2%p 낮아졌다고 9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각종 음식점과 카페 등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조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후 지하철 이용객과 혼잡도가 증가하자, 지난달 28일부터 지하철 2호선 내선 구간에 열차 1편성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열차 투입 결과, 투입 전 일주일인 지난달 21~27일 대비 오후 10~11시 이용객은 8.8% 늘었으나, 최고 혼잡도는 15.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열차 추가 투입을 통해 혼잡도가 감소되면서 승객 불편이 감소하고 일정 거리를 확보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며 "타 노선과 구간도 지속적으로 혼잡도 추이를 확인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 2호선처럼 추가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