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이성희 농협 회장, 판매농협 역할 강조
제주 찾은 이성희 농협 회장, 판매농협 역할 강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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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감귤 등 지역 농산물 유통사업장 잇달아 방문
조합장·농업인 의견 경청…"함께하는 100년 농협 실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두번째)이 6일 제주 남원농협APC를 방문하고 감귤 선별·상품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문일 남원농협 조합장, 이성희 회장,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사진=농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두번째)이 6일 제주 남원농협APC를 방문하고 감귤 선별·상품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문일 남원농협 조합장, 이성희 회장,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사진=농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5~6일 양일간 제주지역 농업·농촌 현장과 농산물 유통사업장을 방문하고, 농업인,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6일 농협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의 이번 현장경영은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농협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 회장은 제주지역 첫 행보로 5일 현지 소비지 판매 현장을 살펴보았다. 우선 75개 농가가 생산한 감귤·마늘 등 총 235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는 조천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둘러보고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하고 지역 농축산물과 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둘째 날인 6일 이성희 회장은 남원농협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감귤브랜드 관리와 함께 농가가 출하한 감귤 선별, 상품화 전 유통과정을 살펴봤다. 관내 조합장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선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노지감귤 등의 출하작업과 유통처리 업무량이 폭증하는 시기에 감귤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APC 인력 운용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또, 제주지역본부에서 업무추진 현황보고와 농업·농촌 현장 애로사항들을 경청하는 한편, 농축산물 유통혁신 전략과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방안을 논의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성희 회장은 “농축산물 유통혁신과 제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전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써 주길 당부한다”며 “이번 현장경영에서 발굴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실천으로 옮겨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100년 농협’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희 회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제주 표선농협 관내 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과 제습기를 전달하며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