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이 공약이행 점검하는 ‘주민배심원’ 운영
성동구, 주민이 공약이행 점검하는 ‘주민배심원’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5.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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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현황 보고회… 공약이행률 83.4% '순항'
사진은 지난달 20일 민선7기 공약사업 주민배심원 회의에 참여한 주민배심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모습.(사진=성동구)
사진은 지난달 20일 민선7기 공약사업 주민배심원 회의에 참여한 주민배심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모습.(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20일 1차 회의에 이어 29일 민선 7기 공약사업 이행 점검을 위한 ‘공약사업 추진현황 검토 보고회’를 개최했다.

6일 구에 따르면, 민선 7기 출범 3년째를 맞이하는 현재 공약사업 이행률은 83.4%로, 총 163개 공약사업 중 136개 사업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75개 사업은 이행 후 지속 추진 중이다.

구는 주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에 대한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주민배심원단을 구성 및 운영한다. 특히, 만 18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ARS와 전화면접으로 나이, 성별, 지역을 고려해 무작위 선발함으로써 배심원단 구성의 투명성과 대표성을 제고, 11일까지 총 3차례의 회의를 통해 이행현황 평가와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회의에서는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서울숲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정상추진 중인 27개 공약사업에 대해 현안을 분석하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고, 유보화 부구청장은 일부 장기추진 사업에 대해서 임기내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당부했다.

주민배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현(행당동, 27세)씨는 “공약사업에 대해 담당 주무관의 설명도 듣고 실제 사업 현장에 함께 나와 보니, 공약이 선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바꾸는 소중한 약속임을 실감하게 됐다”며 “이번 주민배심원 참여를 통해 3년 동안 많은 사업들이 추진됐고, 또 앞으로도 사업이 잘 추진될 것임을 신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구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7대 분야 163개 공약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계획을 수립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공약은 주민들의 바람을 꼭 이루겠다는 약속인 만큼 소홀함이 없이 내실있게 추진해, 신뢰 위에 구민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를 실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