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북한·이란 관련 현안 중국과 협력 가능"
블링컨 "북한·이란 관련 현안 중국과 협력 가능"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5.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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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이란 등과 관련한 여러 현안에 대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일을 해나가는 부분으로써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중국과 이란 문제에 대해 관여하면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준수로 복귀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의심의 여지 없이 앞으로 북한 및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중국과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그것을 넘어,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성과 지향적이고 실제로 일을 성사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관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리는 중국을 억누르려거나 제압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말하는 것은 수십 년간 노력을 기울인 국제적인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를 훼손하려는 이가 누구든 우린 그것을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