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고령자 생명보험 출시 잇달아
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고령자 생명보험 출시 잇달아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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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변화 따라 보장 강화…간병케어 서비스도 선봬
연령별 진료비 추이(단위:억원,%). (자료=심평원)
연령별 진료비 추이(단위:억원,%). (자료=심평원)

생보사들이 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따라 보장을 강화한 어린이보험과 다양한 간병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고령자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험과 고령자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한 국내 전체 진료비는 86조277억원으로 10년 전 대비 2.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진료비는 7조6062억원을 10년 전 대비 1.5배 늘었고, 65세 이상 고연령 진료비도 10년 전 대비 2.9배 증가한 34조9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생보협회는 생보사들이 19세 이하와 65세 이상 연령층이 각종 질병 발생 위험으로 준비할 수 있는 어린이·고령자 전용보험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어린이보험은 백혈병과 골수암 등 고액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에 대해 고액 진단금을 지급하도록 보장을 강화했다. 일반암과 기타 소액암 등에 대한 진단금을 보장하고, 특정 보험사는 암진단 면책과 감액 기간도 삭제했다.

미세먼지와 스마트폰 등 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따른 보장도 강화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중이염과 급성상기도감염, 부비동염 등 환경 질환 보장을 강화하고,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각종 안과 질환 등에 대한 질병을 보장한다.

어린이보험 가입 연령을 30세까지 확대하고, 보험기간도 30세 보장과 100세 보장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령자보험은 과거 질환이 있었던 유병력자와 60~80대 고령자까지 간편 심사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자보험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장기요양 상태나 중·경증 치매에 대해 진단비와 생활자금을 지급하고, 요양 시설 상담과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증이상 치매 환자에게 실종 방지를 위한 위치추적신호기를 지급하거나 간병에 지친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간병케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령자보험 하나로 70세 이전에는 암 등 주요 성인을 보장하고, 70세 이후에는 치매 등을 보장해 연령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위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도록 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가계 의료비와 환경오염 등에 따른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은 증가했으나, 19세 이하와 65세 이상 연령층은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생보사의 어린이·고령자 전용보험 특징을 확인하고 상품 가입을 통해 위험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