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양성평등 근로환경 조성…여성인력 '확대'
SR, 양성평등 근로환경 조성…여성인력 '확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5.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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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후 여직원 비율 11%p ↑…육아휴직 기간도 늘려

SR이 여성인력을 확대하며, 양성평등 근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창립 초기 4%였던 여성직원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5% 이상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임신기간 동안 전체 근로시간을 2시간 단축하고, 배우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기간도 확대했다.

3일 SR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작년 말 기준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15.7%다. 이는 2013년 창립 당시 4.1% 대비 11.6%p 증가한 수치다.

SR은 창립 후 줄곧 여성인력을 늘려왔다. 이를 통해 작년 '중기 여성관리자 확대목표 로드맵'을 수립해 성별균형을 고려한 인사관리와 여성관리자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 양성평등 근로환경 조성 등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또, 성별 차별적 요인을 없애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 지원서 내 성별 항목을 삭제하고, 자기소개서에 성별을 기재할 시 불합격 처리했다. 면접에도 여성 면접위원을 1인 이상 배치했다.

여성인력 업무역량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도 확대했다. '여성인재 역량강화 교육' 대상자를 차장급에서 과장 직급까지 확대해 역량개발 기회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임신기부터 육아기를 아우르는 모성보호제도를 확대 운영 중이다. 임신기 전체 근로시간을 2시간 단축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5일에서 10일로 늘렸다. 육아휴직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SR 관계자는 "주요직위에 여성 부서장을 적극 임용하는 등 여성임원 육성과 성과중심경영을 실현 중"이라며 "철도산업은 남성중심 업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