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질병청, 코로나19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
건보공단-질병청, 코로나19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4.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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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 강화에 활용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왼쪽)과 정은경 질병청장이 29일 충북 청주시 질병청 본부에서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건보공단)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왼쪽)과 정은경 질병청장이 29일 충북 청주시 질병청 본부에서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관련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건보공단과 질병청은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과 이를 활용한 조사·연구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 빅데이터 협력 체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코로나19 빅데이터 감시체계 구축과 운영을 위한 기관 간 자료를 제공 및 공유한다. 연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이상반응(AESI) 감시와 백신 효과 평가 등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키로 합의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단계별 자료 공유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포괄적 감시체계 구축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코호트 구축 및 연구용 자료 생성 △코로나19 환자 코호트 구축을 통한 연구 목적 자료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질병청은 양 기관의 데이터 연계 체계가 구축되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고,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제2의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응 체계 강화 등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