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5년 연속 기후변화대응 '명예의 전당' 편입
삼성물산, 5년 연속 기후변화대응 '명예의 전당' 편입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4.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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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및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부문별 저감 노력 지속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가운데)가 지난 28일 서울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CDP 코리아 어워즈‘에 참석했다. (사진=삼성물산)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가운데)가 지난 28일 서울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CDP 코리아 어워즈‘에 참석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기후변화대응 어워즈에서 5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편입됐다. 자사와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하고, 사업 부문별 저감 노력을 지속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기후변화대응 관련 세계적 평가제도인 '2020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5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최고등급인 'CDP 코리아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도 2년 연속 편입됐다.

CDP는 지난 2000년부터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등 CDP 평가·분석 보고서는 ESG 투자 판단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2016년 명예의 전당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3년 연속 등극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편입됐다.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내기업은 삼성물산을 포함해 4곳뿐이다.

삼성물산은 다양한 업 특성에 따른 기후변화 리스크와 사업기회에 대해 인지하고, 자사와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 건설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분석하고, 배출량 감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부문별로 건설부문은 친환경건축물 건립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 기술과 온실가스 저감 공법을 발굴해 제품 기획과 설계, 시공 및 운영단계에 적용하고 있다. 2019년에는 싱가포르 주법원 청사 건물이 싱가포르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한 해에만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7개 건축물이 녹색건축 인증을 획득했다.

상사부문은 태양광 및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발전 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 공급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패션부문은 재생 원료와 친환경 소재 등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리조트부문은 소각장 폐열을 활용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 난방을 공급하는 등 부문별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국내 비금융사 최초 탈석탄 선언,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등 ESG경영 기반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