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확산세… 정부, 거리두기 개편 시동 거나
꺾이지 않는 확산세… 정부, 거리두기 개편 시동 거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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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이틀 연속 8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올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기록된 나흘 연속 7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올해 1월 초 이후 처음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의 확산세가 특히 좋지 않다.

실제로 전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확진자는 총 65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760명)의 86.2%에 이른다.

한편 정부는 그간 적용 시점을 고민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 근본 개편안 도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