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인 디지털 영업점 'My 브랜치' 출시
하나은행, 1인 디지털 영업점 'My 브랜치' 출시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4.23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해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
(자료=하나은행)
하나은행 My 브랜치 출시 포스터. (자료=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비대면 채널의 편리함과 대면 채널의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My 브랜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My 브랜치는 개별 영업점 환경과 고객 특성에 맞는 가상의 온라인 지점을 직원이 직접 만들어 자기 주도적 영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 브랜치 △아파트 입주민 브랜치 △각종 커뮤니티 브랜치 등 다양한 고객별 특성에 맞춘 상품을 구성해 특화된 금융서비스와 콘텐츠를 영업점 직원이 직접 제공한다. 직원들은 My 브랜치를 통해 거래 중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만나 금융 상담과 사후관리 등 비대면 케어도 진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My 브랜치는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이용현황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상품과 콘텐츠 등을 신속하게 재구성할 수 있다.

하나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영업점 방문 없이 My 브랜치에서 개인대출과 예·적금, 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앱 설치와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하나은행 미래금융본부장은 "최근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와 오프라인 점포 축소 흐름 속에서 My 브랜치는 은행이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중대한 시도"라며 "앞으로 영업점 직원 중심의 대면-비대면 채널 간 연결을 통해 고객 중심 휴머니티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