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
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4.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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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총 72기 구축, 15일부터 시범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자동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 충전소를 개소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이미지=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자동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 충전소를 개소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이미지=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자동차 생태계 구축 과정의 핵심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핏(E-pit)’ 개소식을 갖고 4월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E-pit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E-pit 충전소는 장거리 운전자들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국내 첫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또 E-pit은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킬로와트(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췄다.

이날 개소식은 현대차그룹 관계자의 환영사와 정부 관계자의 축사, 전기차 일반인 고객의 영상 축전을 시작으로 E-pit 충전소 구축 현황과 운영에 대한 발표, 충전 시연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충전 시연에서 현대자동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은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되며 초고속 충전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공개하며 전기차 이용자에게 새롭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E-pit 충전소에 대해 캐노피 구조로 건축돼 충전 중인 차량과 고객을 악천후로부터 보호하고 고객들에게 편안한 충전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 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E-pit 전용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물리적 카드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Digital Queue)’ 등 신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충전과 연계된 여러 사업을 하나로 모으는 ‘개방형 충전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차원에서 여러 사업자와 다각도로 협업한 결과물이라고 부연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자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할 수 있다.

E-pit 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 설치됐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장소는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함안(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 등이 있다.

E-pit 충전소는 오는 15일부터 28일(수)까지 시범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칠곡, 군산, 문경, 횡성, 내린천휴게소는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거리 운전 시에도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안한 충전 환경 조성은 물론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도심 주요 거점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8개소(48기)를 추가로 선보이고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nw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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