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일반 이상반응 신고 3명 사망…사망자 총 47명
백신 접종 후 일반 이상반응 신고 3명 사망…사망자 총 47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4.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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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상반응 신고 총 1만1626건, 신규 이상반응 9건 추가
백신 접종 마친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백신 접종 마친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백신 접종 후 일반 이상반응 신고자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누적 47명으로 늘어났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가 9건 추가됐다.

이 중 신경계 이상(경련 등 포함)이나 중증 의심 신고(중환자실 입원 등)가 1건 추가됐으며 해당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로 확인됐다.

다만 백신과 이상반응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사망자는 신고되지 않았다. 다만 일반 이상반응으로 신고한 사람 가운데 3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47명으로 늘어났다.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의심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밖에 이상반응 신고(8건)는 가벼운 근육통을 포함한 경미한 증상(두통·발열·오한·메스꺼움 등)이었다.

지난 2월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개시된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된 신고 건수는 누적 1만1626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는 121만7766명(0.95%)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접종자가(1만878건) 전체 신고의 93.6.%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자(748건)는 6.4%로 집계됐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91만6780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4만475명)보다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1.19%)이 화이자 백신(0.25%)보다 높다.

국내 이상반응 신고자 중 사망 사례는 총 47명으로 집계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또한 아스트라제네카(99건)가 화이자(15건)보다 많다.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0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9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백신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이 나타나는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비슷하지만 대증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26건으로 집계됐으며, 경련 등 신경계 반응 7건, 중환자실 입원이 19건이다. 이들 사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서 나타났다.

그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 1만1439건(98.4%) 중 대부분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경미한 증세(근육통·두통·발열·메스꺼움 등)로 확인됐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