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농기센터, 국화재배 농업인 실시간 라이브 교육 '호응'
창원농기센터, 국화재배 농업인 실시간 라이브 교육 '호응'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04.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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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부터 국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줌(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라이브 교육을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에서 농업인 교육 최초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것으로 기존 비대면 교육(동영상 송출식 강의)의 강사와 교육생 간 소통이 어려운 부분을 개선하고 농업인들에게 최적화된 보다 현장감 있는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도입했다.

교육 참여 농업인들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층인 점을 감안해 교육 접속방법이 사진으로 상세하게 설명된 교재를 교육 전 농가에 배부해 새로운 교육방식에 낯선 농업인들의 참여를 도왔다.

이날 교육에서는 농촌진흥청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국화 재배기술과 병해충 관리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원격으로 현장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가져 농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60대 농업인은 “실시간 교육이라고 해서 스마트폰도 잘 다룰 줄 몰라서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이 아닌 것 같아 포기했다. 하지만 담당 직원이 직접 농장에 찾아와 교재도 나눠주고 참여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줘 꼭 필요했던 교육을 듣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농장에서 교육을 듣고 있던 농업인은 “출하를 준비 중이던 국화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증상이 있었는데, 교육 중 바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여주며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교육이 끝난 후에도 같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실시간 원격 교육 중 교육생들의 끊임없는 질문세례와 토론현장을 보며 쌍방향 소통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효과적인 비대면 교육방식 도입으로 영농현장에 접목 가능한 기술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