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EGR 쿨러' 균열 확인, 추가 리콜
BMW 'EGR 쿨러' 균열 확인, 추가 리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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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화재 예방 차원…39개 차종 23만8000여대 시정조치
자동차 리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자동차 리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BMW 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 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23만891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BMW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31개 차종 22만1172대는 지난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돼 선제적 화재 예방 차원에서 추가 리콜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이 높은 차량 1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고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의 경우 점검 후 필요 시 부품을 교체하게 된다.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G80’ 등 4개 차종 2473대는 고압 연료 파이프 연결부 제조 불량으로 인해 연료가 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G70’ 1만2119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돌입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토러스’와 ‘익스플로러’ 2개 차종 2790대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을 잡아주는 고정 장치인 브래킷(Bracket)의 강성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FCA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00C’ 36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 불량으로 엔진 회전수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