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휴가제'로 접종률 높일까… 자영업자·일용직 지원책 필요
'백신휴가제'로 접종률 높일까… 자영업자·일용직 지원책 필요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3.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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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접종자를 위한 '백신휴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다만 이는 직장인에 국한된 방안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별도의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없이 신청만으로도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접종 후 10∼12시간 이내에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 하루 휴가를 쓰고, 만약 이상반응이 있을 때 하루 더 사용토록 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백신휴가 제도가 접종률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접종자 전원에 대한 의무 휴가가 아니라 권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그리고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 사실상 백신휴가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