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데뷔 목표…아이돌 출신 사원이 전담
4월6일까지 SNS서 목소리 블라인드 오디션
한국야쿠르트는 식품업계 최초 사이버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윌과 쿠퍼스 등 5개 인기제품에 각각의 세계관을 가진 ‘부캐(副캐릭터)’를 적용해 5인조 ‘HY-FIVE(하이파이브)’로 재탄생시킨단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인스타툰 인기 작가 연그림과 협업을 통해 5명의 캐릭터를 확정하고, 본캐 제품명을 이어받아 각각 ‘위르(윌)’와 ‘뚜리(MPRO3)’, ‘쿠퍼(쿠퍼스)’, ‘야츄(하루야채)’, ‘쿠르(야쿠르트라이트)’로 이름을 붙였다. 실제 음원 발매를 목표로 하며, 인스타그램 웹툰 형식으로 데뷔 과정이 공개된다. 데뷔 목표 시기는 오는 8월 말이다.
한국야쿠르트는 HY-FIVE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강화하고, 주 소비층을 MZ세대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초 기획부터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돌 데뷔 이력을 가진 이상현 사원이 전담한다. 이 사원은 입사 2년차로 MZ세대 소통을 위한 회사 유튜브 채널 ‘야인마TV’를 함께 운영중이다.
우선 첫 단계로 데뷔 멤버를 찾는 대국민오디션을 진행한다. 각 캐릭터에 적용할 목소리를 찾는 온라인 오디션이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오직 목소리만으로 평가한다. 보컬과 랩에 재능을 가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한국야쿠르트오디션지원’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페이스북 HY-FIVE 공식채널에 지원서와 녹음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3월25일부터 4월6일까지다. 최종 선발되는 5명에겐 상금 100만원과 함께 음원발매 기회가 주어진다.
김일곤 한국야쿠르트 유제품CM팀장은 “부캐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HY-FIVE는 자사 주요 브랜드와 MZ세대 간의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