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와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시대의 구강 건강 관리’를 주제로 ‘제13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잇몸의 날’인 3월24일은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합병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잇몸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코로나 시대 잇몸 건강 관리를 위한 3.2.4 수칙’을 제시했다.
‘코로나 시대 잇몸건강 관리를 위한 3.2.4 수칙’은 ‘삼(3)분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사(4)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는 내용이다.
‘3분 이상 칫솔질’은 일부 잇몸병 관련 세균들이 특정 효소의 발현을 조절하는 데 관여해 코로나19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에 기반하고 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구석구석 이를 닦아야 구강 내 미생물의 양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일년에 두번 스케일링’은 1년에 2회 이상 구강 건강 상태를 점검하자는 의미로,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해 구강검진과 더불어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담았다.
‘사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는 내용은 칫솔질뿐만 아니라 치실, 치간칫솔 등의 보조기구를 활용해 꼼꼼한 구강 건강 관리를 해야한다는 의미다. 건강하게 구강 건강 관리를 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폐와 관련한 질환이 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주질환이 진행됐거나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경우 치아 주변, 특히 이와 이 사이에 치태 침착이 많고 일반 칫솔로 제거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치실이나 치간 칫솔과 같은 구강보조용품의 사용이 필요하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제13회 잇몸의 날’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개인방역 5대 핵심 수칙’에 ‘올바른 구강건강관리 수칙’ 항목을 추가할 것과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집단을 위한 치주질환의 예방·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관계 당국에 요청한단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