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5만명분 도착…75세 이상 고령층에 접종
화이자 백신 25만명분 도착…75세 이상 고령층에 접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3.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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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개 지역접종센터로 배송…내달 1일부터 접종개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만명분이 24일 오전 국내에 도착했다.

해당 백신은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의 첫 인도분으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화이자와 총 1300만명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이날 25만명분, 이달 말 25만명분을 받고 오는 6월까지 300만명분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7시 29분께 UPS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중간 물류센터를 경유하지 않고 지역접종센터 22곳으로 배송된다. 이 백신은 다음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 사용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접종센터를 확대하고 접종 대상을 확정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월까지 중앙(1개)·권역(3개)·지역(250개) 단위를 포함해 총 254개의 접종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며, 다음달까지 162개 센터를 우선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만 75세 이상 364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동의하는 사람을 조사해, 접종 대상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1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에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사용한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공급한 것이다. 이 물량은 5만8000명분이었다.

정부는 현재까지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이가운데 코백스를 통한 물량은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를 통해서는 6900만명분을 구매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