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집계 '한국 기업경기 전망' 9개월 연속 상승
OECD 집계 '한국 기업경기 전망' 9개월 연속 상승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3.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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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9.5로 기준선 100에는 못미처 '여전히 부정적'
OECD 집계 월별 기업신뢰지수 추이(검은 선:OECD 회원국 평균, 빨간 선:한국). (자료=OECD 홈페이지)
OECD 집계 월별 기업신뢰지수 추이(검은 선:OECD 회원국 평균, 빨간 선:한국). (자료=OECD 홈페이지)

한국의 기업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OECD 산출 지수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아직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해 여전히 부정적 경기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OECD가 집계한 한국의 지난달 기업신뢰지수(BCI)는 99.5로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

한국의 BCI는 2019년 12월 98.6을 기록한 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쳤던 2020년 들어 지속해서 하락해 5월에 96.5까지 떨어졌다. 이후 6월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BCI는 기업경기를 전망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경기 상황이 악화함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경기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100 미만인 만큼 양호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OECD 회원국 평균 BCI는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100.0을 기록 중이다. 작년 5월 97.0까지 떨어졌다가 작년 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더니 올해 들어 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