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총데이] 삼성SDI, 전영현 사장 "차별화된 기술 확보"
[삼성 주총데이] 삼성SDI, 전영현 사장 "차별화된 기술 확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3.17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SG경영 등 3대 중점 추진 사항 강조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경영 현황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경영 현황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올해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 내실을 다진다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한 ‘차별화된 기술 확보’ △PPM(Parts Per Million, 100만분의 1) 보다 1000배 강화된 PPB(Parts Per Billion, 10억분의 1) 수준의 절대적인 ‘품질 경쟁력 제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꼽았다.

이날 주총에선 △제15기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지난해와 같은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이사 선임의 건에선 신임 사내이사로 장혁 부사장과 김종성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혁 부사장은 전자재료와 소형전지 사업부장을 거쳐 현재 SDI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김종성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지원팀장,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지원팀장을 거쳐 현재 삼성SDI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삼성SDI는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의 이사진을 유지하게 됐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190억원으로 결정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해 급여와 장기성과금 등을 합해 총 101억원을 집행했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보수 한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전자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강화와 주주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도모하려는 차원이다. 또 삼성SDI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주총장을 직접 찾지 못한 주주들로부터 사전 질의를 받아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