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18명…주말 나들이객 증가 변수
신규 확진 418명…주말 나들이객 증가 변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3.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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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수칙 준수 당부…1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372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기온 상승으로 상춘객이 늘어나고 있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재 확산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설 명절 연휴(2월11일∼14일) 이후 600명대를 정점으로, 최근 2주간은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8일(2월27일∼3월6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415명→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약 372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 중이다.

다만 직장, 대중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신규 확진자 수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으로는 △서울 노원 소재 음식점(누적 10명) △경기 고양 소재 무역회사 2곳(10명) △포천 소재 섬유제조 업체(10명) △경기 안산 소재 부품제조업체(10명) △충북 청주소재 식품회사(7명) △충북 충주 소재 농업회사-병원(7명) 등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차 대유행이 계속 정체 상태에 있고, 이 같은 정체 상태에서는 언제든 다시 재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검사량을 확대하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노력을 계속 할 것”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인구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