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보협회장 "새로운 위험 대한 미래 안전망 역할 확대"
정지원 손보협회장 "새로운 위험 대한 미래 안전망 역할 확대"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2.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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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 모델 발굴 및 소상공인·중기 팬더믹 손실 보상 위한 보험 등 추진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보협회)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보협회)

정지원 손보협회장이 "새로운 위험에 대한 미래 안전망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등 전탄소 시대 손해보험 지속성장 모델 발굴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팬더믹 영업손실 보상을 위한 정책성 보험 도입 등에 나설 예정이다.

8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손해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미래동력 확보와 체질 개선으로 질적 성장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은 저금리·저성장·저출산 등 뉴노멀 시대 도래와 4차 산업혁명 가속화, 소비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질적 성장을 위한 추진과제로 △미래 안전망 역할 확대 △소비자 보호 안전망 강화 △사회 안전망 역할 제고 등을 제시했다.

먼저, 정 회장은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현실화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새롭게 발생하는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위험에 대한 미래 안전망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등 전탄소 시대 손해보험 지속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팬더믹 영업손실 보상을 위한 정책성 보험 도입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민의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전 국민 안전보험' 도입과 보장범위 확대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정 회장은 "보험서비스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 권익 보장과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허위·과장 광고 차단을 위한 보험광고 심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불완전판매 근절 등 판매 채널 건전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불필요하게 누수되고 있는 보험금 등 구조적 비정상 요인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특히, 국민보험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정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 비급여 의료비 관리강화를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자동차 보험금 누수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험업 관련 종사자의 보험사기 처벌 강화와 보험금 환수 근거 마련 등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손해보험업계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 보험산업이 국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