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1%↑
[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1%↑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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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5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2월5일 코스피 마감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전일 미국증시 호조로 상방 압력을 받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3000선 밑으로 떨어졌던 지수는 이번 주(1~5일) 총 4.85% 올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3.08p(1.07%) 상승한 3120.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상승률은 4.85%를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94p(0.35%) 오른 3098.49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개인 순매수세로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9시20분 전일 대비 36.93p(1.20%) 상승한 3124.48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오전 10시10분 0.17% 내린 3081.78로 장중 저점을 기록하는 등 보합권 혼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전 10시46분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재차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 오후 2시 이후에는 개인 순매도세, 외인·기관 투자자 순매수 양상이 굳어졌다. 지수는 오후 3시5분 3124.62로 고점을 찍고 소폭 내린 312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2352억원, 외국인은 1845억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399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통신과 섬유의복, 의료정밀 업종이 2%대 강세를 기록했다. 금융업과 은행, 비금속광물, 화학, 증권, 음식료품, 전기전자, 유통, 기계, 보험 업종은 1%대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와 건설, 운수창고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세 속 실적과 배당성향 정상화 기대 선반영에 금융주가 강세였다"며 "코스닥 지수는 전일 강세였던 자동차·우주 관련주가 이날 차익실현, 방송서비스는 실적 실망감에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4p(0.29%) 상승한 967.42로 장을 마쳤다. 개장은 전일 대비 1.03p(0.11%) 오른 965.61로 했다.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129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840억원, 외국인은 36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1.07% 상승 마감했다. 제약과 운송, 제조, 반도체, 금융 업종 등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2.8%대, 통신방송은 -2.2%대, 출판매체는 -1.7%대 약세로 마감했다.또,  종이목재와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인터넷, 건설, 일반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