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가 '애플 4조 투자' 소식에 8%대 급등…누적 거래량 320%↑
기아 주가 '애플 4조 투자' 소식에 8%대 급등…누적 거래량 320%↑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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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아직 확인된 사실은 없어…전기차 관련 역량은 충분"
3일 기아차 주가 흐름. (자료=키움증권 HTS)
3일 오전 기아차 주가 흐름. (자료=키움증권 HTS)

기아가 3일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로부터 4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것이란 언론 보도에 기아차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기아차 주식은 전날보다 7500원(8.31%) 오른 9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누적 거래량 또한 2000만주를 넘기며 전일 대비 320%가 올랐다. 

동아일보는 이날 기아가 애플카 프로젝트를 맡고, 생산은 미국에 있는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기아와 애플이 이달 중 애플카 생산을 위한 4조원 규모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에도 기아차가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했던 만큼, 아직 확실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다만 올해부터 기아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첫 차종을 출시하기로 한 만큼, 기아차의 관련 역량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