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비용 5000억"…쿠팡 '로켓배송', 대규모 투자 산물
"투자비용 5000억"…쿠팡 '로켓배송', 대규모 투자 산물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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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만2484명 추가채용, 물류업무 종사자 100% 직고용 원칙
물류센터 비교.(이미지=쿠팡)
물류센터 비교.(이미지=쿠팡)

쿠팡이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물량 증가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로켓배송 할 수 있는 3가지 비결을 공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쿠팡 로켓배송’ 관련 비판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쿠팡은 지난 20일 자사 뉴스룸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한 이유로 △대규모 추가고용 △자동화 설비투자 △국내 물류업무 종사자 100% 직고용 등을 꼽았다.

쿠팡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만2484명의 물류센터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 작년 말 기준 전국 쿠팡 물류센터에는 2만8451명이 근무 중이다. 또 쿠팡은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작업동선을 최소화하고 첨단설비 도입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이면서도 노동 강도를 낮췄다. 자동포장 시스템, 자동 분류기 도입, 컨베이어벨트 증설 등 쿠팡이 지난 한 해 동안 투입한 기술과 설비 투자비용은 5000억원이 넘는다.

또 쿠팡은 물류센터 내 물류업무 종사자 100% 직접 고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택배사는 개인사업자가 배송을 하는 구조이고 물류센터도 외주나 파견 인력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지만 자신들은 배송인력과 물류센터 직원도 직고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쿠팡은 모든 단기직 직원에게 월 3회 이상 상시직 입사를 제안해 지원자 중 약 80%가 상시직으로 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일부 단체들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가능했던 것은 노동 강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 강도를 높여 로켓배송이 가능했다면 다른 대기업들은 왜 쿠팡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없냐는 반대의 목소리도 나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