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달 7일까지 외국인 선수 특례 입국도 불허
일본, 내달 7일까지 외국인 선수 특례 입국도 불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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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선수의 특례 입국도 불허하기로 했다.

15일 연합뉴스는 교도통신 등이 긴급사태가 선포된 기간에 이 같은 조치를 하겠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 특례 입국은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관련 국제 대회나 합숙 훈련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와 스태프의 입국을 허용하는 스포츠 특례 조치다.

일본은 지난 8일 확진자가 많이 나온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표했다. 지난 13일에는 긴급사태를 오사카, 교토, 효고, 아이치 등 7개 광역지역으로 확대했다.

그러면서 한국, 중국 등 11개 국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트랙을 중단했다. 기업인 특례 입국 조치인 비즈니즈 트랙에 대해서도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날은 외국인 선수 특례 입국도 중단하기로 한 모습이다.

코로나19 유입 억제 대책에서 예외를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일본 내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 원정 경기에 나섰던 일본인 선수의 귀국이나 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 선수의 입국은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다음 달 7일까지 긴급사태 선포 조치를 이어간다.

inahlee@shinailbo.co.kr